안녕하세요, 나리예요:)
요즘 제가 다이어트 일기를 올리고 있는데
지난 주말엔 다이어트 겸 운동 겸
미루던 등산을 드디어 다녀왔어요!
블로그 이웃분 중에 등산정보를 올려주시는
이웃분의 글을 보다 보니까
등산한 지가 오래된 터라
저도 등산 욕구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한참 전부터 등산은 가고 싶었는데
같이 갈 사람은 없고 혼자가 기도 애매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다가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네요
٩( ᐛ )و
인천 천마산 위치
천마산이 그냥 인천 서구에 있는 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계양구 쪽이랑 연결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천마산의 시작 지는 여러 군데로
나눠져 있는 것 같아요!
보통 근린공원을 통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차를 타고 와서 은혜병원 쪽 길가에 주차를 하고
(주차라인이 있음) 올라갔어요!
올라가는 길은 왼쪽은 그냥 오르막길로
되어있고 오른쪽은 돌계단이에요!
저는 돌계단으로 시작했네요ㅎㅎ
천마산은 제가 어렸을 때
아빠랑 자주 올라왔던 산이예요!
그래서 한때는 주말마다 매주 가는 게 고정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안 가게 되었네요
그래도 아빠랑 오래 다녀본 터라
길 헤맬 걱정은 없더라고요!
기억나는 길로 쭉쭉 올라갔습니다:)
저는 계단 오르는 것도 정말
심하게 숨차 하는 편이거든요..
그만큼 체력이 안 좋은 건가 싶은데
역시 산이라 오르막길이 정말 많더라구요^^..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부터
숨이 엄청 거칠어졌네요ㅋㅋㅋ
그렇게 계속 올라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와요!
사실 어느 쪽으로 가던 연결된 길이기도 해요!
제가 가려는 최종 방향은 오른쪽이긴 하지만
계단이 험난하니 저는 왼쪽 길 픽!
이 또한 아빠가 알려주셨던 꿀팁이라면
꿀팁이죠ㅎㅎ
(근데 나중에 저 계단을 아이를 업고
올라오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대단하신 분.. bb)
그리고 이제 조금만 가면
제가 가려던 목적지에 도착이에요!
짠~!
드디어 저의 목적지 헬기장에 도착했어요!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정상을 목표로 하지 않고
가까운 헬기장을 목표지점으로 선택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옛날엔 어려서
멀리까진 안 올라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헬기장이 정상인 줄 알았던 기억이
잠시 남아있네요ㅋㅋㅋ
예전엔 헬기장에서도 아래를 보면
나름 풍경처럼 제가 사는 동네도 멀리 보이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 날은 나무들에 가려져서
잘 안보이더라구요ㅠㅠ
잠시 한숨 돌리고 이제는 내려가는 길!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등산할 때 오르막길이 힘들다 싶으면
그래도 이따 내려올 땐 쉽겠지? 하는데
막상 내리막길도 안 미끄러지려고
힘쓰다 보니 딱히 쉽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천마산은 올라가는 동안
딱히 예쁜 뷰는 없는 것 같아요..
주변엔 나무만 무성하고 특히 등산 시작점에
얼마 안 가서 있는 저 쓰러진 나무도
진짜 오래 보는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근처에서 무난히 올라갈 수 있는
아주 좋은 등산로이기 때문에
등산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죠!
그렇게 해서 돌아온 저의 왕복시간은
약 40분! 굉장히 짧은 등산이죠?
예전만 해도 같은 코스로 1시간이 걸렸었는데
요즘 걷기 운동했다고 체력이 좀 좋아졌나..?
아무튼 그렇게 내려와서 신발에 흙도 털고
밑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허리만 좀 풀고
바로 내려왔어요ㅎㅎ
올라가던 길은 너무 힘들었는데
하고 나니 역시 너무 뿌듯하고 좋았어요!
-아! 저 귀찮다고 물병 안 가지고 올라갔었는데
후회했어요ㅠㅠ물병은 꼭 소지하세요..!
힘들어서 갈증 나요..-
헬기장 말고도 전에 팔각정이라고 부르던
정상을 종종 올라갔었는데
진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두부도 같이 정상까지
올라갔다 온 적이 있었는데
다음에 또 도전해보려고요!
주말이라 그런지 등산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제가 앞질러 다녀서(?) 사진 속엔
아무도 없는 산처럼 나왔네요ㅎㅎ
다 좋았는데 산에 가서 좋은 공기를
못 느껴서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나쁜 코로나y-y..
가뜩이나 숨찬데 더 숨차게 했던 마스크..
그래도 주말에라도 종종 등산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엔 정상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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