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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리 story/소소한 일상글

주절주절:: 그냥 우울하고 속상한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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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리예요:)

구름 가득한 어느 날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특별한 포스팅 없이 하루가 지나버렸네요ㅠㅠ

 

12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

역시 새벽 감성이란 건가..

괜히 더 우울하고 속상한 기분이 들어서 

말 그대로 그냥 글로라도 혼자 주절주절 남기고 싶어 졌어요

 

구름 가득한 밤 하늘

코로나로 인한 안 좋은 상황이 지속된 요즘은

더 사회 분위기적으로도 밝지 못한 것 같아요

저 역시 코로나 상황이 심해지면

생계에 영향이 크게 미치는 직업이라

이미 일상처럼 돼버린 이 상황에서

스트레스도 자연스럽게 받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면 스트레스로 다가오니

이게 우울함이 생기네요ㅠㅠ

 

저는 당장의 우울함 들은

주로 먹는 것, 술로 풀곤 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자유롭지 않구요

 

색깔이 너무 예쁘던 곳

그리고 최근에 두부랑 산책하다가

모르는 사람과 시비가 붙은 적이 있어요

사건의 발단은 그 사람의 강아지가 리드 줄을 하지 않은 채로

두부를 쫓아오다 입질을 했고

사과는커녕 방치하며 무시하고 지나가는 견주에게

뭐라 했더니 오히려 욕설을 하며 가더니만

 

다시 저에게 인신공격적인 욕설을 하며 다가와서

계속해서 x같이 생겼다는 둥

아침부터 내성질 건들지 말라는 둥

어이없는 말들로 눈을 부릅뜨고 계속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푸른 하늘 사진으로 마음의 진정을..

그냥 정말 미친 사람이구나 싶어

똑같이 상대하지 말자 싶었고

그냥 말 그렇게 밖에 못하시냐 몇 마디 대꾸하다

손까지 들며 때리는 시늉을 하길래

경찰에 신고했는데

 

신고하라더니 자리를 떠버리더라구요

근데 그걸 못 잡았어요

솔직히 너무 당황스럽기도 했고

적반하장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 해가며 화내는데

내가 왜 이런 말을 듣고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나 감정이 격해져서 서럽더라구요

미안해 우리 두부

그 후론 자괴감이 들어서 며칠 동안

솔직히 지금까지도 많이 화가 나고 속이 답답해요

나도 미친 사람처럼 소리 좀 지를 걸 그랬나

내가 용기가 없었나

그냥 자책하게 되고 두부가 위험할 뻔했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해준 것 같아서

지금도 이 일만 생각하면 괴로워요

 

이런 일도 처음이었는데

살다 보니 별 일을 다 겪고

별 사람을 다 만나는구나 싶기도 해요 

시간이 지나서 좀 잊어버리려고 하면서

괜찮아진 것 같다가도

아무래도 한 번 이상은 다시 그 사람을 만날 확률이 커서

마음이 불안 불안하네요

방에서 옷 갈아입으니까 자기 산책 나가려는 거 알고 와서 기다리는 두부ㅎㅎ

다시 만난다면 그때처럼 당황하지 말자 싶긴 해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ㅎㅎ..

다른 분들은 이런 경험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래저래 기분이 좋지 않아서

사진첩을 구경하다 보니

저희 강아지 두부랑 산책하다 찍은 사진들을 봤는데

예쁜 사진들이 많네요

 

밤 풍경도 예쁘고, 밝은 낮엔 하늘이 참 푸르고

사진만 봐도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아

사진들도 공유해봤어요!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어요!

새롭게 기분전환도 할 겸

내일부턴 다이어트에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식단 조절도 하고 운동도 해보려구요(과연..)

 

옛날엔 그래도 실행은 자주 하고

실패했다가 또다시 도전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실행 자체를 잘 안 하고 마음만 먹네요 ㅠㅠ

제일 어려운 다이어트.. 올해 마지막 남은 12월과

다가오는 내년 새해까지 천천히 시작해서

건강한 몸을 만드는 목표를 미리 다짐해봅니다

 

굿밤-♥

정말 아무거나 주절주절 썼네요

그래도 속에 있는 생각들을 풀어놓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좀 나아진 거 같아요

 

내일부턴 다시 기운 넘치는 글로 돌아올게요!

 

돌아온 한 주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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