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리예요:)
지난번에 두부의 치료기록#2에서
두부의 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으로 낮으며
'에디슨증후군' 상태로 확인됐었고
그래서 기존의 먹던 쿠싱약 용량을
절반가량 줄여서 열흘간 복용해보고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했던 상황에
글을 쓸 당시 용량을 줄인 약을 먹인 지
5일째 되던 날이었는데요,
▼이전글
다음날 저녁 두부가 떠는 게
또다시 심해져서 6일차 저녁에
예정보다 일찍 병원에 내원하게 됐어요
이 날은 다른 검사는 하지 않고
호르몬 수치 검사와
전해질 수치가 낮았어서 이 부분도 같이
검사해보기로 했는데요
또 1시간 반 가량의 기다림 끝에
나온 결과는..
역시 눈으로 보였던 것 그대로
호전되지 않았어요ㅠㅠ
두부의 호르몬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에디슨 증후군(부신피질 저하증) 상태인데
이 에디슨 증후군으로 판단하는
호르몬 수치 기준이 '2이하'라고 할 때
두부는 1.1-1.2정도로 낮아도 너무 낮은 상태였는데
이번에 2차로 재검사하니
'1.3'이 나왔어요ㅠㅠ
(그나마 전해질은 정상수치로 돌아옴)
약용량을 절반이나 줄였고
적어도 6일을 먹은 상태인데도
너무 변화가 없는 상태라
다시 한번 약 용량을 더 줄여보기로 했고
또 하나로는 약을 아예 끊어보는 것도
조심스럽게 고려하셨어요
쿠싱일 경우 약을 끊는다는 게 위험한데
두부의 경우 약을 여태 꾸준히 먹어 왔음에도
너무 비정상적으로 수치가 낮아져 있고
이번에도 호전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단 고려하는 사항이나
일단 당장은 약 용량을 더 줄여보고
다시 한번 상태를 보기로 했어요
+추가로 지간염도 심해서
발 피부가 너무 갈라지고 딱지도 많아서
스테로이드를 뺀 지간염 약도 처방해주셨어요
발이 딱지가 털에 엄청 뭉쳐있어서
제거 좀 해주고 싶어도
제가 손대면 아프다고 물어서
어쩌질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병원에서 물에 불려서
털도 좀 밀어주시고ㅠㅠ
그리고 두부가 저녁에 잠깐 떠는게 심했다가
조금 지난 후에는 덜해지고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로는
다행히 몸을 떨진 않았어요
+추가로 진료비용이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남겨봅니다
두 번째 방문 진료(검사)비용
검사비용
-호르몬 검사 165,000원
-전해질 검사 33,000원
-진료비5,500원
쿠싱약+지간염 약비용(7일분) 69,300원
총 272,800원
아무튼 그렇게 또 지나고
이제 내일 다시 3차 재검사하러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날인데요,
여전히 두부 상태는 좋지 않네요ㅠㅠ
여전히 기력도 없고
집에선 무기력하게 잠만 자요..
그나마 산책 가는 건 좋아하는데
발이 아프니 나가서 잘 걷진 못해요ㅜㅜ
털도 계속 많이 빠져서
다시 대머리 독수리가 됐어요..
먹는 것도 자꾸 입이 더 짧아져서
맛있는 간식만 잠깐 먹고 사료를 안 먹어서
살도 많이 빠졌어요ㅠㅠ
건강할 때 5.2kg에서 한 달 전까진 4.8kg였는데
최근에 재보니 4.5kg가 됐더라고요
원래 통통두부였던 터라
너무 마른 게 티가나서 더 걱정되고
불안해요..
원인을 찾았으니 이제 나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여전히 낫질 않고..
내일 병원에 가도 또 비슷한 상황일 것 같아서
심란하네요ㅠㅠ
새해에는 두부가 아픈 시간보다
건강하게 뛰노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아픈 시간은 짧게 빨리 지나가버리고
부디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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