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의치료기록#2]강아지 쿠싱증후군 약 부작용?(에디슨증후군)+진료비용

이전 글에서

두부의 상태가 좋아지고 나빠지고를 반복했던

과정과 당시 진료 상황들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글은 새로운 검사 결과와

제목에서 언급한 에디슨에 관한 내용입니다.

 

[두부의치료기록]강아지 쿠싱증후군 약 부작용?(에디슨증후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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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가서

두부 상태가 잠깐 좀 좋아지나? 했지만

계속 호전이 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몸 떠는 게 심해져서

결국 다른 병원에 데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간의 상태와

최근 11월에 검사했던 피검사 결과지와

두부가 현재 먹고 있는 약 성분과 용량을 보여드렸고

 

긴 상담 끝에

일단 해당 병원에서 종합적인 피검사와

호르몬 검사까지 다시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진행하게 됐어요

꽤나 부담스러운 비용도 들었지만

어쩌겠나요ㅠ_ㅠ 뭐라도 해서 왜 아픈지 찾고

낫게 해 줘야죠..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검사한 피검사는

일부 선택적인 검사라고 해서

새로 온 병원에서는 좀 더 전체적인 검사를 했어요

 

대기하는 동안 생각보다 잘 기다려준 두부

호르몬 검사는 두 번 채혈을 해서

처음 체혈을 하고

1시간 뒤 두 번째 채혈을 하고

결과는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지만

앞에 진료하시는 분이 있어서

또 대기.. 거의 2시간을 기다리고 결과를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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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피검사는 역시 이상 없음

(다른 부분엔 이상이 없다는 것 일단 너무 다행)

하지만 호르몬 수치 정상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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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두부의 호르몬 수치 검사 결과가

'낮음' 상태로 확인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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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해서

두부가 가진 쿠싱증후군 질환은

부신의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부신피질기능항진증' 상태로

호르몬 검사 결과 시 높은 상태로 확인되는 경우

이겠지만

 

호르몬 수치가 낮음 상태로 나온 이 결과는

쿠싱증후군과는 반대로

부신의 호르몬 분비가 감소한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인 "에디슨 증후군"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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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하도 빠져서 머리가 자꾸 눌리는 웃픈 모습 ㅠㅠ 

두부의 경우

두부가 에디슨 증후군이라기 보단

쿠싱증후군 치료약의 용량이 맞지 않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 인해

에디슨 증후군 '상태'가 된 거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더라구요..

 

그동안 두부의 상태와 관련된 질병을 찾아보면서

왜 저 에디슨을 고려해보지 않았는지

후회가 됩니다ㅠㅠ

 

부작용으로 간간히 들었던

질환이긴 하지만 이전에 수치상 이상이

없던 걸 너무 믿었던 탓일까요..

 

 

에디슨 증후군의 증상을

잠깐 들여다만 봐도 두부의 현재 상태랑

일치하더라구요

 

털이 많이 빠져서 숱도 별로 없고 잘 떡짐

에디슨 증후군 증상은 보통

체중감소, 식욕부진, 구토,
무기력, 경련, 우울 등의 증상이라고 하는데

 

두부는

먹지 않아서 빠진 거기도 하겠지만

5~5.2kg 정도에서 4.8kg까지 감소한 상태이고

(갑자기 확 빠진 건 아님)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하던 시기에

약을 너무 먹기 싫어해서

억지로 먹이게 되면 종종 토한 적이 있긴 하지만

최근엔 거의 구토 증상은 없는 상태예요

 

또다른 이상행동 중 하나: 산책나가면 주차장가서 차에 집착함(차타자고..)

하지만 식욕부진, 무기력, 경련, 우울 등의 증상은

일치한다는 거죠 ㅠㅠ

 

쿠싱증후군 상태라기엔

물도 떠먹여야 먹지 안 그러면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안 먹었어요..

(그럼에도 아직까진 간식은 꼭 먹었음)

 

 

아무튼 그래서 병원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방안은

지금 먹는 쿠싱약의 용량이 많은 편인데

약의 용량을 줄여서

7일간 복용해본 뒤

다시 호르몬 수치 검사를 해보자는 결론이에요

 

앞다리 쪽 털은 거의 다빠짐(살맨들맨들 ㅠ)

저는 7일로 효과가 없을까 봐

열흘 치 약을 받아왔었고

오늘로 변경된 약을 먹인 지 5일째인데

(새벽에 쓰는 글이라 어제 기준..)

 

딱히 호전되지 않았어요

여전히 털도 너무 많이 빠지고

몸도 전보단 덜하지만 종종 떨고

잘 못 걷고 있구요ㅠㅠ

 

약용량을 줄인다고 바로 괜찮아지는 게 아니라

이 과정으로 두부에게 맞는 약 용량을

찾아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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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 가게 된 병원에선

강아지 쿠싱증후군으로 치료하게 되면

3개월마다 호르몬 수치 검사를 하고

계속 상태에 맞춰 약용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이전에 다니던 병원에선

상태 이상이 없으면 굳이 검사를 하지 않았고

첫 쿠싱증후군 치료 때부터

여태까지 한 번도 약 용량을 바꾼 적이 없었음)

 

이제 와서 저는 두부 상태가 나빠졌기 때문에

이게 맞다 생각하게 된 거긴 하지만

쿠싱증후군은 평생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주기적으로 검사와 관리가

필수인 게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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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병원을 탓할 수만은 없는 게

병원마다 진단과 치료 방법 등은 차이가 있고

여태까지 두부 상태가 비슷하게 반복됐는데

그때가 지금의 상태의 이유라고

확신할 순 없으니까요..

 

 

오랫동안 치료받아온 병원이라

특히나 평생 관리가 필요했던 두부 질환이라

병원을 옮겨가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어요

여태까지의 상태 기록이

다 이전 병원에 남아있으니까요..

두부를 그만큼 잘 알고 계시고..

 

 

그런데 지금의 두부를 보니

어쨌든 두부를 치료해줄 수 있는 곳을

찾는 게 맞았다 싶네요

ㅠㅠ

 

새로 온 병원이 검사비용이나

약비용도 더 비싸더라구요..

뭐 비용으로 달라지는 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당장은 새로운 병원에서

두부의 상태가 빨리 호전될 수 있게

치료를 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머리털 다 빠져서 핑크 속살이 잘 보이는 두부

제가 두부가 왜 이럴까 희귀병인가

이리저리 찾아도 정보가 없어

너무 답답했는데

이런 기록은 저한테도 도움이 되지만

결국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두부의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과정을 계속 기록해두려고 해요

두부의 치료기록은

재검사후 결과가 나오면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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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진료비용이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남겨봅니다

 

첫 번째 방문 진료비용

총검사 비용(혈액,호르몬검사등) 489,500원

쿠싱약 비용(열흘치) 55,000원

 

총 544,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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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팠을때 털 다빠졌다가 회복되면서 다시 좋아졌던 당시 빵긋 웃는 두부

우리 강아지들 제발 아프지 말고

건강만 하자~!!

 

▼재검결과▼

 

[두부의치료기록#3]강아지 쿠싱증후군 약 부작용?(에디슨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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