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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두부의 story/건강하개 아프지말개(정보)

[두부의치료기록#4]강아지 쿠싱증후군 약 끊기(5일차)+진료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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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리예요:)

 

지난번 치료기록에서

1차로 줄였던 약 용량에도
두부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서
약 용량을 더 줄이고

7일 뒤 재검하기로 했었는데

 

글을 썼던 당시까지

용량을 줄인 약을 먹인 지 6일째였지만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았어요

 

 

 

[두부의치료기록#3]강아지 쿠싱증후군 약 부작용?(에디슨증후군)

안녕하세요, 나리예요:) 지난번에 두부의 치료기록#2에서 두부의 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으로 낮으며 '에디슨증후군' 상태로 확인됐었고 그래서 기존의 먹던 쿠싱약 용량을 절반가량 줄여서 열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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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7일째되던 날

병원에 내원해서 드디어 재검을 했습니다

 

결과는 역시

예상했던대로 큰 변화는 없었어요..

그나마 이전에 호르몬 수치가 1.1~1.2 정도였다면

이번엔 1.7 수치가 나온 건데

정상수치로 돌아가지도 못했고

 

약용량을 대폭 줄인 것에 비해

너무 미미한 변화라 의아스럽습니다ㅠㅠ

 

 

보통 이 수치가 호전되면

임상적인 호전도 따라오기 마련이라 하셨는데

실제로 두부 상태도 별다른

호전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니구나 예상하긴 했지만..

 

 

 

그래서 이번에 병원 원장님과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된 부분들과 스스로 정리된 내용을

좀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제가 이전에 쿠싱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내용을 포스팅도 했던 터라

저도 어느 정도 이해는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잘 몰랐던 것 같아요..

 

 

강아지가 쿠싱증후군에 걸려도

치료만 한다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고

 

쿠싱증후군의 원인은

뇌하수체 혹은 부신에 종양이 생겼을 때

간혹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으로 인한 경우

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연히 두부는 스테로이드를

많이 써서 그렇게 됐나 보다 추측을 하면서

당시 진단 시 종양이라는 확진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종양은 아니겠지! 하고 넘겼어요

(종양이 아니니까 수술하라는 말이 없는 거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던 듯 ㅠㅠ)


서론이 길어졌는데..

본론으로

 

제가 새롭게 알게 되고 정리된 부분에 대해

쿠싱증후군을 다시 설명하면

 

쿠싱증후군은

대부분이 뇌하수체 종양이 원인이고,

정말 드물게 부신 종양이 원인이 된다고 해요

 

쿠싱증후군의 원인이 부신 종양이라면

떼어내면 되는 거라 방법이 있지만

뇌하수체 종양은

수술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도

뇌하수체 종양이

크기가 커지지만 않는다면

꾸준히 약을 먹고 치료하면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요

 

하지만 종양이 커지면 방법이 없어요

시간이 별로 남지 않은 거죠

 

 


 

그래서 이번에 검사 후

병원 원장님이 걱정하셨던 부분은

 

종양 상태가 나빠진 건 아닌지

혹은 다른 암이 있는 건 아닌지

(두부 몸무게가 더 빠졌어요ㅠㅠ

5.2>4.8>4.5>4.2(kg)

그래서 다른 부분 이상인가 하는 의심)

 

 

타이트하게 붙던 옷인데 많이 헐렁해진 허리ㅠㅠ

또 간혹 모든 검사를 했음에도

원인을 못 찾는 케이스가 나오기도 해서

두부가 그런 경우일까 봐

걱정하시기도 했는데

그나마 이번에 조금이라도

호르몬 수치가 올라서 약간은 희망적ㅠㅠ

 


그래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추가로 상황을 보고

CT, MRI 검사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하셨고

 

 

일단 이 날의 결론은

'쿠싱약을 아예 끊어보자'

 

쿠싱증후군이 약을 끊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에요(위험)

그럼에도 끊어보기로 한 이유는

 

두부가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서

원장님께서도 고민 끝에 말씀하신 건데요,

 

지금 추측하는 상황이 3가지로 나뉘어요

그래서 7일간 약을 끊어보고

다시 호르몬 수치를 검사해보기로 했어요

 

이때, 나오는 결과에 따라

이 추측하는 상황을

확인해 볼 수 있게 되는 건데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 내용과 같아요

 


*쿠싱약을 7일간 끊고 확인하고자 하는 것*

 

1. 단약 7일 후 호르몬 검사 시

수치 결과가 정상보다 "높게" 나왔을 경우

- 쿠싱증후군(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 맞음

약용량을 마지막 먹였던 용량보다

더 줄여봐야 함

 

 

2. 단약 7일 후 호르몬 검사 시

수치 결과가 정상보다 여전히 "낮게" 나왔을 경우

-에디슨증후군(부신피질기능저하증)으로 진단

쿠싱증후군이 아닌 에디슨증후군으로 판단하여

쿠싱이 아닌 에디슨 증후군으로

치료방법을 바꿔야 함

 

 

3. 단약 7일 후 호르몬 검사 시

수치 결과 "정상"으로 돌아왔을 경우

-쿠싱증후군이 아님

이전에 일시적으로 호르몬 수치가 높아졌다가

내려온 상태라 쿠싱약이

맞지 않게된 경우 일 수 있다는 '추측'


위 세 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끊어보기로 한 상태입니다..

아예 끊기로 한건 아니구요ㅠㅠ

 

 

그리고 두부가 약을 끊은 지

오늘까지 5일째인데요,

 

달라진 점은

몸 떨리는 게 조금 더 줄었다

(아예 없진 않음)

걷는 상태가 최근 좋아졌다

(절뚝거리지 않고 오늘은 좀 빨리 걷기도 했음)

 

 

두부가 정상상태로 돌아오는 건

아닐까 싶은 기대도 했었지만

이제 12시가 넘어 6일 차가 돼가는 시각에

두부의 호전 상태는 딱 저 정도일뿐

 

 

털이 없으니 보호가 안됨 ㅠㅠ

여전히 집에선 누워만 있고..

밥도 물도 떠먹여 줘야 겨우 먹어요

(사료도 안 먹어서 죽이랑 섞어서 겨우겨우 먹음

이렇게 안 해주면 일어나질 않으니 먹지도 않음)

 

털도 여전히 많이 빠지고

피부 상태가 많이 안 좋은데

상처 한번 나면 짓물나고 낫지를 않으니

이런 증상만 보면 솔직히

쿠싱증후군 증상이 맞아 보여요ㅠㅠ

 

발바닥 패드도 다 갈라지고

발 피부 자체도 자꾸 갈라져요..

 

안 좋은 발 상태 ㅠㅠ

항문 쪽 피부도 많이 헐었고

살이 많이 빠져서 배가 빵빵하진 않고

오히려 홀쭉하긴 하지만

 

두부가 보이는 증상은

쿠싱증후군 증상도 보이고

에디슨 증상도 보이고 그래요ㅠㅠ

참 어려운 케이스인 건 맞는 거 같아요..

 


+추가로 진료비용이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남겨봅니다

 

세 번째 방문 진료(검사)비용

 

검사비용

-호르몬 검사 165,000원

-전해질 검사 33,000원

-진료비5,500원

 

총 203,500원



그래서 그냥 이제 내일이 6일차인데

하루 일찍 병원에 가보려고 해요..

하루로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아서요ㅠㅠ

 

인중(?)선도 빨갛게 됨 갈라진 느낌ㅠ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산책 가려고 하면 벌떡 일어나고

스스로 일어나 먹진 않지만

식욕은 많아 보이고

맛있다 싶은 건 잘 먹거든요..

 

 

부디 이번 검사 결과에선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어요..

 

 

 

*본 글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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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시작부터 퀭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 [두부의치료기록#4]강아지 쿠싱증후군 약 끊기(5일차)+진료비용 안녕하세요, 나리예요:) 지난번 치료기록에서 1차로 줄였던 약 용량에도 두부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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