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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두부의 story/건강하개 아프지말개(정보)

[두부의치료기록#9]강아지 당뇨진단 그리고 준비(스테로이드 부작용, 췌장염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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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의치료기록#8]에서 바로 이어서

#9! 치료기록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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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의치료기록#8]강아지 단백소실성장증, 용혈성빈혈 완치?/당뇨진단까지..산넘어산

안녕하세요 지난 두부 치료기록을 이어 계속 상세하게 이어 포스팅하려고 했었는데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미루게 되고 한번 미룰수록 미룬 양이 커져서 정리해서 쓸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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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가 스테로이드 용량을

계속 줄여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월의 어느시점부터 오히려

소변량과 음수량이 증가했다고 느꼈어요

*스테로이드 약으로인해  음수량이 증가하고

그만큼 소변량도 증가했던 상태

약을 줄여간다고 한번에 딱 달라지진 않는다 했지만

이상할 정도로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었음

 

책상에서 뭐하고 있으면 까꿍하고 찾아오는 두부

또 두부가 안 하던

소변 실수를 하기 시작했어요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발생하더라구요

(*당뇨있는 강아지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런 증상이 은근 있는 것 같아요 두부가 다니는 병원에

다른 당뇨 강아지도 발견전 같은 증상이 있었어요)

 

이때까지 병원에서도 약의 영향일 거다 예상하고

지속되면 다시 검사해보자 했고

저도 약 때문이겠지 했는데..

 

 

산책하는 거 너무 좋아하는 두부의 뒷발차기!

두부가 소변량이 많아지면서

배변판에 싸고 나오면서 흘리는 게 많아졌고

또 그래서 그 주변이 끈끈했는데

엄마께서 소변이 왜 끈끈하냐고

당뇨 아니냐고 그런 말을 하셨었지만..

 

바보 같은 저는 그냥 소변이 묻었으니

당연히 끈끈하겠지 생각했고

여태까지 검사했을 때 항상 혈당은 이상 없었다고

아닐 거라고 얘기했는데

 

지속되는 상황에 다시 혈당 검사를 한 결과

400 이상의 고혈당이 확인된 거죠..

(정상범위는 80~120인가 그랬던 거 같아요)

 

 

허리가 너무 말랐죠 ㅠㅠ

일단 두부가 췌장염 수치도 여전히

정상이 아니었고

스테로이드를 먹고 있던 탓에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가 상승했을 가능성

염두에 두고 아예 약을 끊어보기로 했어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당뇨가 올 수 있고

쿠싱증후군으로 인해서 당뇨가 올 수 있고

췌장염으로 인해서 당뇨가 올 수 있어요..

이 반대로 당뇨로 인해 위 질환들이 발생될 수도 있구요..

두부가 아프게 되니 모르던 정보들을

알게 됩니다 ㅜㅜ

 

 

그렇게 스테로이드를 끊고 일주일 뒤

음수량과 소변량이 좀 줄었다고 느껴서

좋아졌겠지 생각했는데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혈당 318로 낮아졌고

췌장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아예 잡히지 않을까 생각했고

희망을 가졌지만 그 사이 두부 소변량은

다시 증가했어요..

 

왔다 갔다 하는 횟수 자체는 줄었지만

한번 볼 때마다 양이 많더라구요..

불안했고, 또 그 예상에 맞게 다시 일주일 뒤

검사 결과 500 이상의 혈당 수치 확인..

 

 

마음이 참 힘들었어요 ㅠㅠ

고비를 넘긴 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는 당뇨까지 왔나 싶고..

당뇨를 케어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아 보였기 때문에

더 걱정도 컸고요..

 

이제는 선택의 여지없이

고혈당이 계속될 경우

또 다른 합병증이 무서웠던 상황인지라

당뇨 빨리 치료를 해야 했어요

 

피부 너무 좋아지고 얼굴털도 많이 자란 두부

다행히 두부 상태가 응급은 아니었고

특히 컨디션이 요즘 너무 좋았던 터라

(산책도 잘하고 활력도 너무좋고ㅠㅠ

이렇게 상태가 좋은데 당뇨가 맞냐며 ㅠㅠ휴..)

 

 

바로 또 입원시키기 마음이 좋지 않아서

공휴일에 두부랑 더 오래 같이 시간을 보내고

3월 10일 목요일에 결국 입원을 했어요

 

이제 병원에서 입원한 동안

혈당 곡선을 그리고 두부한테 맞는

인슐린 용량을 찾는 과정을 해야 하는데

2~3일 정도가 걸릴 것 같다고 하셨고

일요일 퇴원 예정에 있어요!

 

 

입원 첫날 병원에서 보내준 사진, 너무 지루해보여서 안쓰럽고 ㅠㅠ

마음이 지쳐서 힘들었던 과정에서

다시 마음을 다잡게 해 준 것 중 하나가

다음에 있는 '당세기' 카페예요

당뇨에 대해 알아보다가 발견한

당뇨견들을 위한 정보가 있는 카페였는데요,

 

아픈 강아지를 케어하는 견주님들

심정은 모두 같은가 봐요

글을 읽다가 위로받고 울기도 했을 정도로

공감했고 또 감사할 정도로 도움 되는 글이 많았어요

 

그래서 카페를 통해 당뇨견에 치료에 대해

계속 공부하고 있는 중이에요!

 

앞으로 두부 당뇨를 치료하고 케어하면서

종종 또 기록도 남겨볼게요!

 

 


강아지가 아파서 검색하는 글들이,

다른 사람들의 경험이 참 도움이 많이 된다고

스스로도 많이 느끼고 경험해봤기 때문에

저도 글을 되도록 상세하게 남기려고 하는데

 

또 이런 글을 찾고 읽게 되시는 분들의 마음은

얼마나 막막하실지,

또 굉장히 지치고 힘드실까 싶어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무너지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저희 모두 힘내 봐요!

화이팅!!

 

병원 입원중 케이지 안에서는 참아서 실외배변을 위해 산책하고 보내주신 사진


 

다음 글로는

퇴원하고 돌아올 두부를 케어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정리해서 포스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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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당뇨]당뇨견 치료와 케어를 위해 준비할 것!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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