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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두부의 story/소중한 일상

[반려견일상]산책하기 좋은 장소:: 청라 커넬웨이/창해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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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리입니다:)

 

오늘은 두부와 산책 겸 세 군데를 들러 왔는데요, 오랜만에 청라 커넬웨이쪽에 있는 창해문화공원도 다녀왔어요~

자동 보정에도 흐린 오늘의 날씨..

어제만 해도 날씨가 좋았어서 오늘도 어제만 같아라~ 하고 바라봤는데 

바람이 무색하게 오늘은 안개가 껴서 날씨가 흐리더라구요 ㅠㅠ 낮이지만 조금 쌀쌀하기도 하고..

그래서 원래 산책하러 아시아드 경기장까지는 두부를 안고 걸어갔었지만,

오늘은 차를 타고 외출했어요!(게으름..)

 

저 멀리 보이는 강아지를 보며 낑낑 거리고 있는 두부의 모습..

그런데 두부가 오늘은 아픈 건 아닌데 걷지는 않고 만져달라고만 보채서 거의 한 장소 주변에서만 맴돌고@_@

지나가던 큰 강아지를 보더니 아주 눈에 불을 켜고 그쪽으로 가겠다고 몸을 이끌었어요..

 

원래 어렸을땐 강아지를 무서워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관심은 보이는데 겁은내고,

그러다 요즘은 관심도 있고 겁도 나는데 짖기 시작하고 있거든요 ㅠㅠ

인사도 하고 친해지는 방법도 배웠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어렵네요..

어렸을 때부터 고양이나 큰 강아지한텐 짖거나 쫓아가려고 하던데 혹시 왜 그러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이런 행동의 강아지 심리가 궁금하네요..

암튼 어차피 쫓아갔어도 막상 도망갔을 두부가 뻔해서 안고 다른 방향으로 돌아왔답니다..

 

견생 7년차 두부 요가하다(넝담)

두부는 어렸을 때 중성화를 했어서 수컷이지만 원래 다리를 들고 볼일을 보진 않는데요~

요즘 우연인지 실수(?)인지 아니면 뭔가 본능이 나오는 건지 가끔가다 다리를 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어쩌다 저런 자세로 하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놀라게 되는 것 같아요

아 물론 사진도 이걸 찍으려고 한 게 아니라 찍고 있는데 갑자기 ..ㅠㅠ

 

밖이 궁금한 두부씨

그렇게 조금 돌다가 두부가 다니는 병원에서 사료를 사 올까 싶어 차를 타고 청라로 이동했어요~

두부는 차 안에 있을 때 밖에 사람이 지나가면 엄청나게 흥분을 해요;_;

이동하려고 차에 탔는데 옆 차에서 사람이 나와서 움직이니까

낑낑 울면서 안절부절못하는데 이럴 땐 자리를 옮겨 안 보이게 해 줘야 얌전히 돌아옵니다..

 

두부: 이제 또 어디가는거야?

두부가 거의 2년째 다니고 있는 병원은 몇 달 전에 이전을 해서

처음에 갔을 땐 곧장 병원으로 가지 않고 처음보는 주변 장소를 돌다 들어가서 잘 들어갔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병원 가는 길인걸 기억했는지 병원 방향으로 가려고만 하면 절대 안 가고 버티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일단 주변 산책하다가 갈 생각으로 다녔는데 그게 1시간이 훌쩍 넘어갔습니다 ; _ ;

 

냄새 맡으러 점점 더 깊이 들어가려던 두부..

그렇게 돌다 가게 된 곳이 바로 청라 커넬웨이예요!

두부가 제가 가려던 방향이랑 정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는 덕분에(?)

'청라 창해 문화공원'으로 명칭되어 있는 곳도 구경하고 왔어요~

 

그러고보니 화창해진 날씨(?)

짜잔~ 괜찮지 않나요? 저도 여기까지는 처음 올라와 봤어요 ㅎㅎ

홈플러스 위쪽으로 쭉 올라오면 있는 곳이에요~ 조형물들이 눈에 띄는 게 예쁘더라구요

 

'닥터스' 드라마 촬영장소

그리고 그 옆에 빨간 공중전화 박스가 있었는데  '닥터스'라는 SBS드라마 촬영을 했던 장소라고 하더라구요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근처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신기했어요!

 

신기한 조형물 쉼터(?)

또 그 옆에는 딱 봐도 눈에 띄는 조형물이지 않나요?

제가 초등학생 때 이런 게 있었다면 친구들이랑 이 곳에서 자주 놀았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땐 이런 아지트 같은 느낌을 되게 좋아했거든요 ㅋㅋㅋ

요즘엔 놀이터에서 노는 친구들을 보기 어려운 것 같지만요 ㅠㅠ 변해버린 시대..

 

이렇게 한참을 돌다가 병원에 사료 사러 가려던 건 급한 게 아니라서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두부가 좋아하는 형을 잠깐 만나러 다녀왔어요!

 

순간 포착은 어려워요8_8

그렇게 청라 커넬웨이를 떠나 다시 차를 타고 10분 정도를 이동해서 일하고 있는 형을 만났어요!

주말에도 일하는 힘든 형아 ㅠㅠ 정말 잠깐 보고 온 터라 두부가 반기는 모습을 못 남겼지만..

정말 저한테는 반가워도 핥고 그런 행동은 하질 않거든요?

그런데 형 보고는 얼굴도 핥으려고 하더라구요.. 나 좀 서운해 두부야..

가끔씩 보는 사람들한텐 더 반가워한다는 건 알지만.. ㅜㅜ

 

긴 여정이 끝난 후 지친 모습이 눈에 보이는 두부씨

오래 못 봤는데 금방 돌아가니까 처음엔 낑낑 울다가 금방 포기하고 누워버린 두부씨,

확실히 처음 차 탔을 때랑 눈빛 자체가 피곤함이 가득하게 변했어요ㅎㅎ고생했어 두부야~~

 

이렇게 또 벌써 주말이 끝났네요ㅠㅠ

아쉽지만 모두 남은 주말 잘 마무리하시고 다음 주 한 주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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