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리예요:)
지난 주말에 남자친구랑 저희 강아지 두부랑
셋이 드라이브겸 점심 먹을 겸 해서
을왕리에 다녀왔어요!
저번에 저녁 늦게 잠깐 바다를 구경하고 싶어서
계획 없던 드라이브를 하고 왔었는데
다음엔 칼국수 먹으러 오고 싶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생각이 딱 나서 다녀오게 됐어요!
가는 길에 형아 품에 앉아있는 두부
두부가 편한 자세를 잡기까지
참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ㅎㅎ
두부 혼자 있을 때는
그냥 보조석에 두부 쿠션을 놓고 타는데
아무래도 남자 친구도 같이 앉다 보니
그 위에 앉아가는데 자리를 통 못 잡더라고요
결국 한참 지나서 자리를 잡았네요 ㅎㅎ
그리고 을왕리에 저처럼
애견동반식당을 찾으시거나
그냥 방문을 하시게 되면 알려드리고 싶은 게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호객행위가 굉장히 심해요ㅠㅠ
바다 앞에 주차라인이 있는데
이게 뭐 다 가게 소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차를 하면 그 앞에 가게에서 바로
식당 관계자분이 나와서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래 검색을 통해
이미 가고자 전화까지 해서
애견 동반 가능한지
물어보고 출발을 한 거라
그 식당에 가고 싶었는데..
이 호객행위 생각을 못하고 자리 있다고
딱 차를 세우는 순간..
말 잘하시는 분의 (호객행위) 유도로
결국 계획에 없던 식당에 가게 되었어요ㅎㅎ..
그래서 맛집카테고리에 넣을까 하다가
결국 두부의 일상으로 넣은 이유인데
대부분의 식당이 강아지가 있어도
일단 손님으로 받으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아직까지 을왕리 칼국수를 먹고
기가막히다! 싶은 곳은 발견하지 못했으므로..)
오늘의 포스팅은 그냥 두부랑 함께한 일상이 주제로!
그리고 주차도 이게 다 계획이 있었던 거더라고요
식당 앞에 주차자리가 계속 있어요
제 차도 차키 맡기면 세워주신다고 했는데
그게 가게 뒤쪽에 따로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로 옮겨졌더라구요ㅎㅎ
사람들이 자리 있다 싶어서 세우려고 하면
이제 가게 안으로 유도하는 게 더 쉽게 되는 거죠
ㅎㅎㅎ 뭐 그래도 가게에서 음식을 먹으면
그동안 차 걱정 없이 바다 구경도 할 수 있고 해서
그런 면은 편해요
어쨌든!
일단 배가 고팠으므로 바로 식당에 들어갔는데
딱 바깥 바다 보이는 자리가 있었지만
거기를 뒤에서 오신 분들이
먼저 자리를 잡아버려서 못 가고
안쪽으로 안내해주셔서 안으로 들어가게 됐어요
그런데 두부는 혼자 있는 것보다
같이 다니는 게 더 좋을 거라 생각해서
이렇게 가능한 같이 다니려고 하는데
어딜 가서 가만히 있게 되면
너무 울고 불안해해요ㅠㅠ
그래서 앉아있는 동안 계속 끙끙거리고
중간중간 간식으로 달랬는데
간식을 계속 줄 수가 없었다 보니
우는 거 달래랴 짖을까 걱정하랴
쉽지 않았네요^^;;
그리고 의자가 넓지 않기도 하고
좀 흔들흔들해서 불안하긴 했어요ㅠㅠ
저희는 해물칼국수 2인분을 시켰어요!
뭐 대부분의 가게 메뉴는 비슷하더라구요
회, 조개구이, 칼국수 이런 메뉴는 기본인가 봐요
가격은 칼국수 1인분당 1만 원이라
총 2만 원이에요!
김치는 좀 별로였지만
칼국수는 맛있게 먹었어요:q
식사를 마치고
잠깐 앞에 바다를 구경하러 나와서
두부도 잠깐 산책을 했는데...
왜 꼭 통제 안 되는 강아지를 주인분은
자꾸 줄을 안 하고 다니는 걸까요?
정확히는 주인분이 통제를 못하시면서
줄도 안 하셔서 남한테 피해를 주시는 분들을
자꾸 만나게 되네요..
이날도 멀리서부터 보이던
줄 없이 뛰어다니는 강아지가 있었는데
그 강아지가 천천히 두부 쪽으로 다가왔어요
그런데 주인분 왈..
.
.
'만지면 안 돼요 물어요'
..?
물어요..?
만질 생각도 없었지만
다른 사람이나 강아지를
물 수도 있는 걸 알면서 왜 풀어두시는 거예요..
그리고 앞에 말이
만지면 안 된다는 건지는 확실히 안 들렸는데
두부를 물 수도 있는 것 같았어요
(강아지가 사람한테 관심 없었음)
그러는 중에 안보이던 다른 강아지가
두부한테 갑자기 코 박고 들어와서
놀래서 떼어내는데 바로 되지도 않고..^^..
(두부는 강아지 무서워해요ㅠㅠ
꼭 이런 일을 자꾸 겪어서 더 안 좋은 기억만 생기는 듯..)
하.. 할많하않..
뭐 결국은..
두부도 잘 안 돌아다니길래
금방 돌아왔어요
돌아가는 길은 차도 다니고 해서
형이 안아줬네요 ㅎㅎ
잠깐 벨트 매고 하는 동안 두부를
사람처럼 앉혀놔서 너무 귀여웠던ㅋㅋㅋ
그리고 두부도 이렇게 잠깐이라도
어딜 다녀오면 피곤한 게 딱 눈에 보이죠
차에서도 잘 자면서 오고
집에서도 뻗어서 잤어요 ㅎㅎㅎ
예전에 을왕리를 저녁 늦게 들렸을 땐
위치도 살짝 다르긴 했지만
사람이 없을 시간이라 호객행위 같은 게
없어서 주차도 그냥 자리 있는 곳에 아무 데나 했는데
낮시간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ㅠㅠ
꼭 참고하셔서 혹시 가고자 하는 곳이 있으면
그냥 일단 그곳으로 가세요..!
다음엔 저는 가려고 했던 곳을
다시 가보고 싶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최근 다녀온 추천하고 싶은 을왕리 애견동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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